다사다난했던 2021 년 카카오로 시작해서 맘편한세상(맘시터)로 끝났던 한 해였다. 개발자로서 살았던 경험과 조직장으로 살았던 부족한 경험을 바탕으로 CTO라는 자리에서 한 해를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엄청난 경험들을 압축해서 경험했던 2021년이었는데 올해 회고를 시작하려고 하니 많은 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상반기 - 카카오 조직장 2021.01.01 ~ 2021.07.09 성과평과 카카오에서 셀장(1차 조직장)으로 성과평가를 진행하게 되었다. 2020년 한해의 성과를 조직장으로서 평가하고 등급 및 피드백을 작성해야 했었다. 그 과정에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평가 면담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 우선 평가를 할 때 카카오의 경우 업적/역량을 나누어서 평가를 ..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보니 COVID-19 가 한해를 가득 채운 것 같다. 2월 말부터 시작한 재택근무가 올해가 다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얼마 전 회사의 개인평가를 작성하다 보니 이러한 상황에서도 나름 성과를 만들었어서 뿌듯했던 한해이기도 하다. 정말 큰 이벤트 없이 집과 회사에서 work & life를 보낸 것 같지만 그래도 2020 한 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발자 6개월 상반기는 개발을 정말 열심히 했었던 한해이기도 하다. 여러 작고 큰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오픈이 거의 1달안에 다 몰려 있었기 때문에 더 바빴던 것 같다.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여러 큰 도메인 단위로 나누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런 고민들을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로 진행했었고 그리고..
2018년 회고를 정말 간단히 했었는데, 벌써 2019년이 몇일 남지 않았다. 올해는 굵직한 사건들이 많은 한해 였기도 하고 나의 생활환경에 큰 변화가 생긴해이기도 한데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먼데이 프로젝트 우아한형제들 (이하 우형)을 다닐때 배달의민족 광고, 가게, 업주시스템을 모두 신규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했었다. 18년 12월 말에 프로젝트 범위가 정해지고 (아직도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가 궁금하다) 4월 1일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때 당시 말도 안되는 일정…) 개발을 진행함에 있어 타인의 설계를 이해하며 구현해 나가는게 너무 어려운 일이 였다. 그 결과로 내가 이해한 방향으로 1주일 동안 작업했던 결과물이 설계의 방향과 맞지 않아 전부 버리고 재개발해야 ..
2016년 마지막날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글은 2017년에나 완성이 될 것 같다.2015년 회고도 적었었는데, 그때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유주의 탄생 1월에 첫째를 와이프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언제 만날까 했었는데, 지금은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다. 오늘로 태어난지 97일인데, 올 한해는 가장 큰 보물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하루 하루 커가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아빠가 되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부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이쁜 딸로 자랐으면 좋겠다. 유주를 위한 인스타그램 도 만들어서 운영 중인데 딸이 커서 보고 좋아 했으면 좋겠다.(사실 Facebook 을 만들려고 했지만, Facebook 정책이 만 14세 이하는 가입이 안..
우아한형제들에서 두번째 해를 보내고, 만 1년 6개월이 지났다. 이글을 포스팅하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무엇보다도 개발자로서의 경력기간 동안 배운것 보다 올 한해동안 경험하고 배운게 더 많다고 말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시간도 빠르게 지나 갔으며, 배우게 된것도 많은 것 같다. 아래에는 올 한해 새롭게 알게되거나 배운거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소개만 하고자 한다. 이 글을 누군가가 보더라도 본인의 깊은 곳에 있는 열정이 다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적고보니 함수형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적은 것 같다. 올 한해는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알게 된 한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FP in Scala결론부터 말하자면, 함수형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 프로그래밍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