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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날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글은 2017년에나 완성이 될 것 같다.
2015년 회고도 적었었는데, 그때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유주의 탄생
1월에 첫째를 와이프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언제 만날까 했었는데, 지금은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다.
오늘로 태어난지 97일인데, 올 한해는 가장 큰 보물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하루 하루 커가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아빠가 되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부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이쁜 딸로 자랐으면 좋겠다. 유주를 위한 인스타그램 도 만들어서 운영 중인데 딸이 커서 보고 좋아 했으면 좋겠다.
(사실 Facebook 을 만들려고 했지만, Facebook 정책이 만 14세 이하는 가입이 안되었다.)
Java 프로젝트의 시작
작년부터 다니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에서 Java + AWS를 이용해서 시스템을 재개발하기로 결정한 후 첫 프로젝트를 연초에 시작 했었다.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었던 것과 다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었던 것 같다. 첫 프로젝트를 마친 후 적은 회고가 운 좋게 회사 기술블로그에 글이 올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최근에 두번째 프로젝트를 몇일전에 오픈을 완료했다. 프로젝트 범위가 큰 편이 아니라서 무사히 오픈 할 수 있었는데, 요번 프로젝트에서도 많은 걸 경험한 계기가 된것 같다. Sprint 방식의 프로젝트 진행 방식, 프로젝트팀을 리딩하는 법, 프로젝트 팀원들끼리 짝 코딩 해보기, 등등 많은 시도를 해 본것 같다.
하지만, Java 프로젝트 경험이 많지 않아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8년차라는 경력에 부족한 듯한 경험이어서 어떻게 이 차이를 극복할지가 내년의 큰 과제일 것 같기도 하다. 내년은 정말 밑바닥에서 많이 굴러봐야 할 것 같다.
스터디
올 한해도 작년 못지 않게 스터디를 많이 했던 한해 인 것 같다. Java 8 스터디, Spring in Action 스터디, Agile PPP 책으로 팀스터디, Clean Code 팀 스터디, 토비의 스프링 책 읽기 스터디, 그리고 최근에 시작한 "구현 패턴" 스터디를 했었다. 대부분 책을 읽는 스터디 였는데, 혼자 읽는 방식 보다는 같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개발자를 하고 있는 한 매년 스터디는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내년도 어떤 스터디를 할 지 모르겠지만, 내년은 실습을 위주로 할 수 있는 스터디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올 한해 많은 책을 읽었다. 작년 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올해 가장 많은 책을 읽었던 것같다. 물론 회사 복지제도를 잘 활용하다 보면 당연한 결과기도 하지만, 내년에는 인문서 위주로 많이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기술서 위주로 많이 봐서 약간 아쉽기는 하다.
총 43권을 구매해서 23권을 읽었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수치 인 듯 하다. 기술서적 24권, 육아서 3권, 기타 16권을 구매 했다. 최근에 책을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분발 해야 할 것 같다.
읽었던 책중 가장 추천 할만한 책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그리고 지적 자본론을 가장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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