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AK 서비스 종료, 그리고 회고

오늘 오전, 일상을 밈처럼 CHAAK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출근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API 서버들을 종료(shutdown)하는 것이었죠.
지난해 7월에 시작해, 짧지만 5개월간 운영된 서비스였습니다.

우리는 재미있는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였고, 수차례의 피벗 끝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과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초기 제품 출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대응을 위해 배포 속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제품팀은 앱 출시 후 5개월 동안 앱스토어 배포를 총 43번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 달 동안 11번의 앱 배포를 하며,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Feature Flag와 Trunk-Based 개발 방식을 활용해 API 배포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 개발에는 Flutter를 선택하여 모든 엔지니어가 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팀원들이 기술과 직무의 경계를 넘어서 제품 개선에 몰입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서비스 종료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팀은 빠른 제품 출시 속도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했습니다.
이 경험이 앞으로 우리 팀이 더 나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녕, CHAAK!

 

CH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