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를 넘어: 일상에서 찾는 작은 성공의 기쁨

사진: Unsplash의Jared Rice

 

가끔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일상이 무기력함으로 가득 찰 때가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이든 사업이든 삶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슬럼프를 겪게 되어 있다.

제 경험을 말해 보자면, 직장 생활 7년 차에 처음으로 큰 슬럼프를 경험했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때 정말 일할 때 의욕도 없고 전혀 삶이 즐겁지가 않았다. 

팀의 선배 개발자, 그리고 비슷한 연차의 동료와 함께 셋이서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티타임을 가졌다.
다양한 이야기들 나왔지만 동료와 나와의 공통점은 일과 삶이 하나가 되어 일이 곧 나의 삶이었던 것이다.

일이 잘 풀리면 행복하고 의욕이 넘쳤고, 반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의 기분은 다운되고 슬럼프에 빠졌던 것이다.

그래서 시니어 선배 개발자분이 우리에게 조언을 해 주셨다.
그 조언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 여행, 운동등 일 외에는 크게 취미라 할 게 없었다. 
회사, 집, 스터디를 계속 하면서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때 이후로 아주 작은 노력으로 Task를 Done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행하고 있다.
사람 간의 문제, 업무를 하면서 받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들은 단시간에 해결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림 그리기나 필라테스처럼 단 한 시간의 투자로도 쉽게 완료할 수 있는 작업들이 있다.  나는 필라테스를 2년 가까이해오고 있는데, 이제 필라테스가 나의 삶에서 없다면 슬럼프가 올 것 같다. :) ㅎㅎㅎ
작은 성취가 하나 둘 모이다 보면 삶의 만족도와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

하루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작은 성취들은 우리에게 보람찬 하루와 일주일을 만들어 준다. 여러분도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작은 Task 들을 완료 해보자. 필라테스, 조깅, 하루 10분 책읽기 등 주변에 많이 있을 것이다.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