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Windows 새로운 조직에 합류했을 때, 기존 구성원들의 업무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으로 느껴져 변화를 추구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려고 주장하다가 동료들의 반감을 산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기존 구성원들이 더 효율적인 방법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입사자가 섣불리 주장을 펼치면 대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뢰자본입니다. 팀에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빌드 시간이 오래 걸려 배포가 지연된다는 우려를 점심시간에 듣거나, 장애 발생 후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에 2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많은 회사를 만나면서 느꼈던 엄청나게 많아서 이야기할 주제들이 많지만, 이직을 하게 된 회사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글을 간단하게 작성해 보려고 한다. 맘편한세상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이번주부터 맘편한세상이라는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 육아문제를 해결을 위해 좋은 시터를 빨리 찾는, 맘시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시리즈A의 회사이다. 나는 여기에서 CTO 의 role로 입사를 해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왜 CTO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우아한형제들을 다니면서도 10년차가 다가올 때쯤 나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다. 고민할 당시에는 CTO / 창업 / 뛰어난 시니어 엔지니어 등으로 커리어의 목표가 정리가 되었었는데 우아한형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