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직에 합류했나요? 혹은 팀에서 동료들과 코드 리뷰가 있지만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종종 만나는 지인이나 후배 개발자들의 고민을 들을때가 있었다. 활발한 코드 리뷰를 위해서는 함께 하는 작업자들간의 공통의 콘텍스트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대화를 하면 가능하겠지만, 재택 근무나 서로 다른 태스크나 다른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는 게 어렵다. 나는 그래서 새로운 팀이나 조직에 가면 항상 함께 스터디 할 스터디원을 모집했었다. 우아한형제들에서도 스터디를 끊임없이 했었고, 카카오나 맘편한세상에서도 계속해서 스터디를 진행했었다. 왜 이렇게 스터디에 진심이냐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코드에 대한 부담 없는 토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클린코드를 스터디한다고 했을 때..
사진: Unsplash의Samantha Sophia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한다. 그걸 나는 좀 늦게 경험할 뿐이다. 올해 겪었던 나의 경험들을 여러 업계/인생 선배들과의 대화에서 얻었던 생각이다. 최근에 읽고 있는 '역행자'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카페 창업에 관련된 책 20권 이상을 보고 그 경험을 배우라는 내용이 있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닷컴버블, 09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경제 침체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때 마다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맨다. 09년에 구직활동을 했던 당시라 지금처럼 신입이 취업하기 정말 힘들 때였다. 재직하셨던 분들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모든 기업이 유동성과 수익성 확보에 모든..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직하면 모든 불만이 해결되겠지.. 라며 회사를 뛰쳐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 낯선 개발도구들. 모든 것들이 낯선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해서 새로운 조직에서 성과를 낼 수가 있을까? 나의 경우 5년 만에 배민에서 카카오로 이직을 했었고, 이직하는 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1도 없어 오로지 면접으로 증명하고 합격을 했었다. 그래서 입사한 새로운 조직에서 안정적으로 soft landing 을 잘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의 썰을 풀어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soft landing 은 성공적이다. (뭐 우선 난 그렇다.ㅎㅎㅎ) 그리고 지금은 작은 조직의 장을 맡게 되었다. (이게 아닌데...) 바꾸고 싶어도 참아라, 신뢰가 ..